성경 재장전
창세기 6장 {신의 결심} 본문
▣ 창세기 6장 요약 (성경 참조)
1~7절
"신"은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하고 그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고 땅 위에 사람을 창조한 것을 한탄했습니다. 그리고 창조한 사람을 지면에서 쓸어버리고, 짐승과 기는 것, 공중의 새까지 그렇게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8절
그러나 노아는 신께 은혜를 입었습니다.
9~10절
노아는 의인이었고 당대에 완전한 자로 신과 동행하였으며, 세 아들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습니다.
11~13절
신은 부패하고 포악함이 가득찬 세상을 보았고, 신은 노아에게 사람을 땅과 함께 멸할 계획을 알립니다.
14~17절
신은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 것을 명하고, 방주의 소재와 규격 등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홍수를 일으킬 것이라는 것을 알리고 생명의 기운이 있는 육체와 땅에 있는 것들을 죽일 것이라고 알립니다.
18절
하지만 노아에게 신은 구원의 언약을 세웠습니다. 노아와 노아의 아내, 노아의 아들들과 며느리들은 그 방주에 들어갈 것을 명하였습니다.
19~21절
혈육있는 모든 생물을 암수 한쌍씩 방주로 이끌어 들여 생명을 보존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모든 먹을 양식을 비축하게 하였습니다.
22절
노아는 신이 자신에게 명한 대로 다 준비하였습니다.
▣ 세상의 망가짐
1절과 2절에서 하나님의 아들과 사람의 딸들이라는 용어가 있는데 하나님의 아들들은 보통 영적 존재(ex. 천사)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해석은 왕 또는 당대 실권자(?)가 신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았다고 하는데, 유력한 해석은 영적 존재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3절에는 신의 사람에 대한 한탄이 노골적을 표현되어 있으며, 그들의 수명을 120년으로 줄여버립니다. (노아시대 이후 바로는 아니지만 점점 수명의 기록이 줄어들기는 합니다. 창세기 11장 말미에 가면 아브람의 아버지 데라가 나오는데 데라는 205세까지 살다가 죽습니다)
창세기 6장 1~4절까지는 고대 신전창기의 관습을 묘사하고 있다고 하며, 신을 모시는 왕을 포함하여, 제사장, 부유한 숭배자 등을 즐겁게 하기 위하여 결혼하지 않은 딸들을 봉헌했다고 합니다. 신은 이것을 굉장히 악한 세상의 관습으로 생각했고 이는 신이 가증스러운 것으로 여겼다는 주석도 있습니다.
그리고 신은 자신이 창조한 사람을 지면에서 쓸어버리겠다는 계획을 결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 한 가족이 은혜를 입어 구원을 약속받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노아입니다.
▣ 신의 계획
신은 드디어 노아에게 홍수 이야기를 합니다. 홍수를 땅에 일으켜 땅의 모든 생명가진 육체를 멸절, 곧 죽이겠다고 선언합니다.
신은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것을 주문하면서 어떤 나무를 가지고 어떤 규격으로 어떤 모양으로 만들지를 세세하게 노아에게 알립니다.
방주는 배가 아니라 이후에 올 분노의 계획을 막아줄 방패와 같은 것이기에 형태와 모양이 아주 단순합니다.
그 방주에는 방향키도 없습니다. 전적으로 신의 의지에 부딪치고 그의 의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형태입니다.
▣ 노아의 준비
노아는 신이 시키신 대로 다 준행하였습니다. 당대의 신과 동행 한자답게 그 앞에서 신께 순종했습니다.
6장을 요약하다 보니 "에반 올마이티"라는 코미디 영화가 생각납니다. 짐 캐리가 주연한 "브루스 올마이티"의 2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에반 올마이티에서 신이 방주를 준비하라고 했고, 그것을 거부하자 일어나는 각종 에피소드들이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얼굴에 간달프(반지의 제왕)처럼 수염이 나질 않나, 동물들이 짝지어서 졸졸 따라다니고, 옷을 갈아입어도 계속 누더기 옷이 입혀지는 웃지 못할 헤프닝이 벌어지고, 주인공의 아내는 결국 그 남편을 떠나게 됩니다.
한편 남편을 떠나 근심이 한가득인 주인공의 아내는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늙은 종업원을 상대하게 되는데 그는 의미 심장한 깨달음을 줍니다.
"신에게 용기를 달라하면 과연 신은 용기를 줄까요? 용기를 낼 수 있는 상황을 줄까요?"
그 늙은 종업원은 바로 남편에게 방주를 준비하라고 했던 신이었습니다.
성경에 기록은 없지만 노아는 신이 준비하라고 한 방주를 준비하면서 어떤 기도를 하였을까요? 무엇을 바라고 원했을까요? 홍수가 노아가 600세 되던 해에 홍수가 시작되었으니 모르긴 몰라도 몇십 년 동안은 이것을 준비해야 했을 것입니다. 신과 동행한 노아, 당대의 의롭고, 완전한 자인 그는 방주를 준비하는 동안 무엇을 간구했을까요?
그리고 신은 그에게 무엇을 허락했을까요? 그가 문제의 상황을 헤쳐나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게 만드는 환경을 허락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도 어느 정도 적용점이 있는 부분이라 생각이 됩니다. 우리는 과연 신이 옳다고 여기고 있는 것을 간구하고 있는지, 기도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신이 옳다라고 여기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신이 우리 눈앞에 뿅하고 나타나거나, 신의 대리자가, 또는 꿈에서 환상으로 알수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을 읽고 신이 옳다라고 생각하는 것을 잡아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제가 이 성경을 정리하는 것도 어느 정도는 이 목적에 부합하겠네요. 제 인생은 결국 내가 간구하고, 신께 바라는 것들이 과연 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과 맞는 것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전부라 생각되네요.
7장 홍수 이야기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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