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재장전
창세기 11장 {아브라함(아브람)의 등장} 본문
▣ 창세기 11장 요약
1절: 모든 언어와 말이 하나였습니다.
2절: 그래서 그들이 동방으로 옮기다가 시날 평지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3절: 그들은 서로 통해서 돌 대신 벽돌을 만들자 하고 진흙을 대신해 역청으로 붙이고
4절: 성과 탑을 만들어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의 이름을 내고 땅에서 흩어짐을 피하자고 말합니다.
5절: "신"이 사람들이 건설하는 그 성과 탑을 보려고 내려왔습니다.
6절: 신은 이 무리가 하나이고 말이 서로 통해서 이 일을 시작했으니 이 후로는 사람이 하고자 하는 일을 막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생각했고
7절: 신은 사람에게 내려가서 그들의 말을 복잡하게 하여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고 했습니다.
8절: 이후 신이 땅에서 그들을 흩어지게 만들었고, 그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거기서 끝났습니다.
9절: 그래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였고 이것은 신께서 모든 땅의 말을 복잡하게 한 것을 의미하였고, 신이 거기서 사람들을 흩어지게 하였습니다.
10절: 노아의 아들 셈의 족보입니다. 셈은 100세에 아르박삿을 낳았고
11절: 그 후 오백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습니다.
12절: 아르박삿은 35세에 셀라를 낳았고
13절: 그 후 403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습니다.
14절: 셀라는 30세에 에벨을 낳았고
15절: 그 후 403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습니다.
16절: 에벨은 34세에 벨렉을 낳았고
17절: 그 후 430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습니다.
18절: 벨렉은 30세에 르우를 낳았고
19절: 그 후 209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습니다.
20절: 르우는 32세에 스룩을 낳았고
21절: 그 후 207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습니다.
22절: 스룩은 30세 나홀을 낳았고
23절: 그 후 200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습니다.
24절: 나홀은 29세에 데라를 낳았고
25절: 그 후 190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습니다.
26절: 데라는 70세에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습니다.
27절: 데라의 족보입니다. 하란은 롯을 낳았고
28절: 하란은 아버지보다 먼저 자신의 고향인 갈대 아인의 우르에서 죽었습니다.
29절: 아브람과 나홀이 장가를 갔으며 아브람의 아내는 사래였고, 나홀의 아내는 밀가인데 밀가는 하란의 딸이었습니다.
30절: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임신하지 못해 자식이 없었습니다.
31절: 데라가 아들 아브람과 아내 사래, 손자인 하란의 아들 롯을 데리고 고향인 갈대아인의 우르를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했지만 "하란"(<-지명입니다.)에 이르러서 거기 거주하였습니다.
32절: 데라는 205세가 되어 "하란"에서 죽었습니다.
▣ 바벨탑 사건
창세기 11장은 시작하자마자 바벨탑이라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인류가 하나이고 언어도 하나였다고 합니다.
사건은 사람들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시날 평지를 만났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거기에 살았다고 하고 있습니다. 살다 보니 서로 도시와 탑을 지어 사람의 이름을 알리고, 흩어짐을 면하자고 하였는데 이것은 아마도 정착하여 번성하자는 뜻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창세기 11장의 바벨탑에 대한 기록은 당시 다신론적 세계관을 비판했다고 볼 수 있으며, 고대 근동의 신화에서 발견된 것들과는 차이점을 보인다고 합니다. 이 도시 바벨론은 성전 탑 혹은 지구라트로 유명하며 바벨은 신의 문이라는 뜻이고 이 탑은 우리가 생각하는 피라미드의 형태와 비슷하게 계단식으로 높게 쌓아 하늘에 닿을 듯한 모습으로 지었다고 하네요. 그 꼭대기에서 신적 존재가 내려와 인간과 교제를 나눈다고 고대 바벨론 사람들은 믿었다고 합니다.
바벨론은 바벨이라고 명칭 하기도 하는데 창세기 10장 10절에 보면 바벨이라는 지명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 바벨의 시작은 니므롯에 의해 시작되는데 노아에게 저주를 받은 함의 아들의 계보에서 나온 사람입니다. 이 바벨론은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세력이 있던 나라였습니다. 메소포타미아는 고대 문명의 발상지로 유명하지요.
이렇게 탑을 하늘 끝까지 쌓아 신의 영역을 침범하려 하며, 자신들의 이름을 날리고자 했던 사람들을 신이 그 땅에 내려와 상황을 종결시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언어를 복잡하게 만들고 사람들을 온 땅에 흩어버립니다.
21세기에 사는 우리들은 이 바벨과 굉장히 닮지 않았나요? 지구촌이라는 단어가 생긴지는 21세기 전의 이야기입니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수많은 번역기들이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서로 통하지 않는 불편함이 없어질 날은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기술의 발달이 우리에게 편리도 가져다주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런 것들의 발달이 한 개인의 교만함을 더욱 극대화시킨다면 글쎄 한번 생각해볼 만한 문제인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 아브라함(아브람)의 등장
아직 "신"에게 이름을 받기 전이기 때문에 아브람으로 지칭하겠습니다. 아브람을 등장시키기 위해 꽤 많은 인물들이 족보에 등장하면서 중요한 등장인물 아브람을 마지막에 등판시키는 11장 10절에서부터 32절까지의 내용입니다.
일단 함이 노아의 저주를 받을 때 노아의 축복을 받은 함의 형 셈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셈을 거쳐 아브람의 아버지 데라까지 나오면서 데라의 족보로 바로 내용이 옮겨갑니다.
그러면서 아브람의 아내와 아브람의 형제 나홀의 아내 소개가 나오는데 나홀의 아내는 자신의 먼저 죽은 형제 하란의 딸이라 합니다. 우리식으로 말하면 조카와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는 나오지 않지만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아브람의 이복누이(창세기 20장 12절)입니다.
그리고 11장 31절에 의하면 데라의 손자이자 먼저 죽은 하란의 아들, 아브람의 조카인 롯이 나오는데, 데라가 손자인 롯과 아들 아브람, 며느리 사래를 데리고 이동한 내용으로 보아 사래가 자식이 없었고 롯의 아버지는 죽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사래에게 자식이 없다면 조카인 롯이 아브람의 대를 잇고 유산을 받았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참 고대의 가족관계는 복잡하기가 말할 수가 없네요. 여자는 기록이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대표적인 것만 기록이 되어 있으니 왔다 갔다 확인하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족보의 관계를 따지려는 게 성경의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 수 있는 내용이라 참 다행입니다.
어쨌든 이제 아브람의 등장했습니다. 당분간 계속되었던 노아의 그늘에서 좀 벗어나겠네요.
12장부터는 이제 한참 동안 아브람의 에피소드가 계속됩니다.
창세기 12장 포스팅으로 다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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