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재장전

창세기21장 {이삭 VS 이스마엘} 본문

기원(Genesis)

창세기21장 {이삭 VS 이스마엘}

Think teller 2020. 4. 16. 14:03

▣ 요약

1~3절: 신은 그의 말대로 사라를 돌보았고, 사라를 임신하게 하여 신이 말한 시기에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았고, 그 태어난 아들의 이름을 이삭이라 하였습니다.

4절: 그의 아들 이삭은 난 지 8일 만에 신이 명령한 대로 할례 의식을 했습니다. 

5절: 아브라함은 이삭이 태어날 때 100세였습니다. 

6~7절: 사라는 신이 나를 웃게 하였고, 이것을 듣는 모든 사람이 나와 웃을 것이다고 말하고, 내가 자식에게 젖먹이는 것이 믿기지는 않지만 누군가 내 남편에게 말하였고, 과연 내 남편의 노년에 내가 아들을 낳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8절: 이삭이 자라 젖을 떼고, 그 날에 아브라함이 큰 잔치를 열었습니다.

9절: 사라가 어느 날 하갈의 아들 이스마엘이 이삭을 놀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10절: 사라는 이스마엘이 이삭과 같이 유산을 물려받지 못하도록 하갈과 이스마엘을 쫓아내라고 아브라함에게 이야기했습니다. 

11~12절: 아브라함이 이 일로 매우 걱정하였고, 신은 아브라함에게 이삭으로부터 나는 후손이라야 너의 적통이라 부를 수 있으니 걱정 말고 사라가 하는 말을 듣고 그리 행하라고 이야기합니다.   

13절: 신은 그러나 이스마엘도 너의 자식이니 이스마엘도 한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4~16절: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 떡과 물을 챙겨다가 하갈에게 주고 이스마엘을 데리고 나가게 했고, 그들은 브엘세바 광야에서 방황했고,  가죽부대의 물이 떨어져 축 쳐진 이스마엘을 나무 아래 두었습니다. 그리고 아이와 좀 떨어져서 그 아들이 죽는 것을 차마 볼 수가 없다며 소리 내어 울었습니다.

17~18절: 신은 이 소리를 듣고 하갈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며, 너의 아이 소리를 들었으니 일어나 아이를 붙잡아 일으키라고 했고, 이스마엘을 통해 큰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고 합니다. 

19절: 이후 신은 하갈의 눈을 밝혔고, 하갈은 샘물을 발견하여 물을 아이에게 마시게 하였습니다.

20~21절: 신은 그 아이, 이스마엘과 함께 하였고 광야에 살면서 활 쏘는 자로 자랐고, 바란 광야에 살 때 하갈이 이스마엘을 위해 애굽에서 아내를 얻어 주었습니다. 

22~24절: 그때 아비멜렉과 군대 장관 비골이 아브라함을 찾아와서 아브라함의 신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대대손손 서로가 진실하게 살자 하고, 내가 너를 배려한 것처럼 너도 나를 계속 배려할 것을 그 신의 이름으로 맹세하라고 이야기했고, 아브라함은 맹세하였습니다.

25~26절: 이후 아브라함의 우물을 아비멜렉의 종들이 뺏은 일에 대해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에게 책임을 물었고, 아비멜렉은 아브라함에게 오늘에서야 이 일을 들었다면서 지금까지 그 일에 관해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27절: 이에 아브라함은 양과 소를 아비멜렉에게 주고 서로 약속했습니다. 

28~29절: 아브라함이 암양 새끼 7마리를 따로 놓은 것을 보고 아비멜렉이 왜 이렇게 놓았냐고 물었습니다. 

30~31절: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에게 내가 이 우물의 주인이라는 증거로, 이 암양 새끼 7마리를 값으로 치르겠다 했고, 두 사람은 서로 맹세했습니다. 그리고 그 우물을 브엘세바라 이름 지었습니다.

32~34절: 약속한 뒤 아비멜렉과 비골은 블레셋 땅으로 돌아갔고,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에셀나무를 심고, 신의 이름을 불렀고, 블레셋 사람의 땅에서 여러 날을 보냈습니다.  


▣ 소돔과 고모라의 우울한 이야기 그 뒤로...

지금까지 아브라함을 이끌어왔던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약속의 아들, 이삭을 보게 했습니다. 앞으로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큰 시험을 하게 되는데, 그 시험 전에 기억해야 할 점은 이삭이 하나님의 약속에 의해 탄생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태어난 아이로 인해 큰 민족을 이루겠다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한 그 아들이라는 점입니다.

이 점을 기억하고 뒤에 나올 아브라함이 겪는 시험에 대해 읽다 보면 분명히 아브라함은 이삭이 태어나고 난 뒤 자신을 여기까지 이끈 하나님에 대한 확신과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삭이 태어나기 전의 아브라함은 글쎄요. 20장에서도 말하긴 했지만 당시 아브라함의 입장에서는 당연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되지만, 3자, 독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하나님의 능력을 직접 본 그의 신에 대한 태도와 행동은 다소 헷갈리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 이스마엘="여호와께서 고통을 들으시다"

이삭이 태어나고, 젖을 뗄 때쯤 사라의 참아 왔던 울분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젖을 뗄 쯤은 2~3세 정도라고 합니다. 그러니 이스마엘이 15~6세쯤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스마엘이 이삭을 놀렸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젖을 떼었다 하더라고 이제 젖 뗀 이삭에게 이스마엘은 무엇이라고 한 것일까요? 어떤 말이 이렇게 사라를 분노하게끔 했을까요? 이삭이 아브라함의 상속자로서 그 지위에 대한 조롱이지 않았을까 하는 주석이 있습니다. 그 상속자로서의 지위에 대한 조롱이면 아브라함에 대해 조롱한 것이나 다름이 없겠지요. 더 나아가 생각한다면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약속한 하나님에 대한 조롱으로 들릴 수도 있겠습니다.

어쨌든 주석은 주석일 뿐, 사라는 임신을 못해 사라 자신의 몸종이었던 하갈을 아브라함에게 들입니다. 사라는 하갈이 임신한 것을 알고 안주인인 본인을 비웃고 조롱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것에 대한 트라우마일까요? 사라는 결국 본인이 낳은 아들이 이스마엘의 놀림감이 되자 감정이 폭발하게 됩니다. 

이스마엘과 하갈은 쫓겨나지만 하갈이 이스마엘을 임신했을 당시 사라에게 학대를 받아 도망갔을 때 하나님이 돌보신 것처럼 이스마엘과 하갈을 내버려 두진 않았습니다. 이스마엘의 이름도 하나님이 부여한 것이기에 그의 인생도 충분히 하나님 앞에서 가치가 있습니다. 비록 하나님의 약속을 충분히 기다리지 못하고, 모든 인간적 계산과 한계로 인한 아브라함과 사라의 결과물이 이스마엘이지만 하나님은 돌보시고, 그도 큰 민족을 이루게 합니다. 다만 사람의 결과물로 인해 아직도 이 두 민족은 싸우고 있긴 하네요. 이 땅이 있는 한 끝나지 않을 싸움 같아 보입니다.          


22장에서는 아브라함이 큰 시험을 받습니다. 

22장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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