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재장전
창세기 25장 {The end-아브라함} 본문
▣ 성경 창세기 25장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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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장 내용 요약
24장에서는 이삭의 신부를 구하는 과정에 대해 기록되어 있습니다. 25장에서 다시 아브라함으로 내용이 옮겨지며 아브라함은 175세를 기점으로 죽었고, 아들 이삭에게 모든 소유를 상속했습니다.
그리고 이삭은 리브가를 아내로 맞았고 자식을 낳았으며, 그 자녀 2명이 바로 쌍둥이로 태어난 에서와 야곱입니다. 야곱이 에서의 발꿈치를 잡고 나와서 에서는 형이 되고 야곱이 동생이 됩니다.
야곱의 집안에서 에서가 장자가 되는 것인데, 에서는 장자라는 본인의 명분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 아브라함의 죽음
25장에서는 아브라함이 후처를 얻어 자식을 더 얻은 것으로 시작하고 있는데 보통은 이것이 사라가 죽은 이후에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저도 이 글을 쓰기 전에 그렇게 읽혔습니다), 사실은 알 수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저런 식으로 따져본다면 어느 정도 갈피는 잡을 수 있겠지만 그런 노력을 할 만큼 중요한 내용도 사실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아들들을 낳았습니다. 기록되지 않은 후처와 딸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자녀들을 낳았을 것입니다. 고대시대는 분명 자녀들 즉, 사람수가 노동력이고 힘이니까 말이죠.
그리고 이스마엘의 계보가 소개가 되네요. 이스마엘은 아브라함의 족보에서 위치가 애매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기록이 되어 있는 것이 의아하기는 합니니다만, 이스마엘도 엄연히 한 부족을 이루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록되어 있는 것이 전혀 없지만 저는 이스마엘의 심리도 참 궁금합니다. 아브라함의 첫번째 아들이지만 그는 사라의 여종 하갈을 통해 낳은 아들이었고, 결정적으로는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아들이 아니었습니다.
사라의 아들인 이삭이 태어나고 나서는 엄마인 하갈과 함께 이스마엘은 쫒겨나게 됩니다. 죽을뻔한 고비를 신의 도움으로 넘기고 살아가면서 결국 한 부족을 이루게 됩니다. 그의 인간적인 생각으로 아브라함이나 이삭에게 대항하며 새롭게 생긴 힘으로 복수하고 싶지 않을까요? 아브라함과 함께하는 하나님으로 인해 덤비지를 못한 것은 아닐까요? 아니면 당시 아브라함의 세력이 너무 커서 복수할 생각조차 못했을까요?
아무튼 서로 두 집안이 반목했거나 싸움이 일어났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그리고 25장 이후에 일이긴 하지만 에서가 장성한 이후에 이스마엘의 딸들 중에서 후처를 데리고 오는 것(창세기 28장 9절)을 보면 그렇게 사이가 나쁘지 않았을수도 있겠네요.
이렇게 해서 아브라함의 파란만장한 175년을 보내고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삭에게 모든 소유를 상속하고, 자신의 모든 자녀들에게 재산을 나누어줍니다.
▣ 이삭의 아들들
아브라함이 죽은 이후 이삭의 이야기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삭이 40세에 아내 리브가를 맞이하게 되는데 20년이 지난후 이삭이 60세에 아내 리브가가 임신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에서와 야곱의 이야기로 바로 넘어가게 됩니다. 에서와 야곱이 태어나기전 20년의 내용들은 전혀 알 길이 없습니다.
에서와 야곱이 태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시선이 에서와 야곱에게로 옮겨지게 됩니다. 바로 넘어가 버리니까 제 착각인데 이삭의 분량이 체감하기가 거의 없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ㅎㅎ
▣ 싸움의 시작
에서와 야곱은 리브가의 임신한 배 안에 있을 때부터 싸웠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 아브라함을 이끌어내고, 아브라함이라는 이름을 직접 준 여호와께 이 일을 어찌하냐고 걱정하며 물어봅니다.
신은 너무나 친절하게도 이삭에게 큰자가 어린 자를 섬긴다고 말해줍니다.
어린 시절은 기록이 없으며, 장성했다고 바로 내용이 이어집니다.
에서는 샤냥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냥꾼이고, 야곱은 조용한 성격으로 장막에 거주하며 일 돕기를 좋아했습니다.
이삭이 에서를 좋아하는 이유가 참 단순하네요. 이삭은 에서가 사냥한 고기를 좋아하여 그를 아꼈고, 아내 리브가는 야곱이 집안일을 도와 잘해주니 야곱을 더 좋아합니다.
<참고로 "에서"(25절)라는 이름의 뜻은 "털이 많다", 에서의 별명인 "에돔"(30절)은 "붉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어느날 에서는 들에 나갔다가 집으로 들어와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팥죽을 끓이고 있는 야곱에게 죽을 달라고 합니다.
이게 농담으로 장난을 친건지 진지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야곱은 죽을 줄 테니 그 대가로 장자의 명분을 나에게 팔라고 에서에게 이야기합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동생이 형의 장자의 명분을 살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참 독특하네요.
이 말에 에서는 당장 배가 고픈데 그런 명분이 무슨 소용이냐며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줘버립니다.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면 에서의 말이 맞는 말이긴 하네요. 에서가 장자라는 것은 결국 야곱의 형이라는 의미 밖에는 없습니다. 이미 하나님은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긴다고 이삭에게 예언한 바가 있으니까요.
본격적으로 에서와 야곱의 이야기가 시작되고 창세기가 빠른 템포로 넘어가기 시작합니다.
창세기 26장에서는 아브라함과 꼭 닮은 행동을 하는 이삭의 에피소드가 이어집니다.
26장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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